Fun Cool Sexy Data

Dire Straits - Your Latest Trick 본문

Sexy/음악이야기

Dire Straits - Your Latest Trick

세상아덤벼봐라 2024. 2. 27. 04:14

어쩌다 보니 블로그를 개설해놓고 잘 활용하지 못했다.

열심히 해보려고 글도 올리고 거창한 계획도 세워놓았는데...

삶이란 게 마음대로 흘러가지가 않더라 하하

 

때때로 노력을 쏟아부어도 그에 걸맞는 결과를 얻지 못하기도 하고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하지 못할 일도 일어나곤 한다.

그를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고 살아가긴 하는데,

노력과 믿음에 배신당해본 몇 번의 경험들은 나를 계속 좌절로 끌고 가려고 한다.

 

그렇다 한들 어찌 하겠는가 이미 일어나 버린 일인 것을ㅎㅎ

중요한 것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 하였고,

지난 일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위해 현재에 집중하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네 삶 아니겠는가

 

그렇게 항상 지치고 힘들 때마다 찾게 되는 노래가 있다.

처음 들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본인 선정 죽기 전에 꼭 듣고 싶은 노래 1위'인 곡이다!

이 노래를 처음 접한 것이 아마 고등학교 1-2학년 때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느덧 10년이 더 지나버렸다ㅋㅋ

퍽 긴 시간동안 나의 위로가 되어준 노래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다이어 스트레이츠(Dire Straits)

1977년 프론트맨 마크 노플러를 중심으로 결성된 밴드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밴드이기도 하고,

Sultans of Swing, Money for Nothing과 같은 히트곡을 만든 밴드이기도 하다.

위의 대표곡들도 정말 좋은 곡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Your Latest Trick이나 Brother in Arms, Walk of Life 같은 곡을 더 좋아한다ㅎㅎ

언젠가 다른 곡들도 소개하고 싶다.

 

마크 노플러(Mark Knopfler)

 

다이어 스트레이츠의 보컬이자 기타리스트, 기타 히어로 마크 노플러는

일렉 기타를 핑거스타일로 연주하는데, 클래식 기타도 아니고 일렉 기타를-

그것도 록밴드가 핑거 스타일로 연주한다는 건 그리 흔한 광경은 아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나 듣기 좋은지, 다이어 스트레이츠의 블루스 록 넘버나

마크 노플러 개인 앨범의 컨트리 록 넘버를 듣다보면 그 울림에 감동하게 된다.

 

특히 이 곡 Your Latest Trick은 마크 노플러의 기타 연주가 더더욱 빛나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잔잔하게 울리는 기타 소리와, 그에 어우러지는 색소폰 연주는 정말 몇 번을 들어도 질리지가 않는다ㅎㅎ

특히 벌스에 들어가기 전 색소폰의 멜로디 라인은 진짜 기가 막히다.

 

읊조리듯 부르는 마크 노플러의 보컬과 잔잔하게 울리는 기타, 

그리고 감정을 흔드는 Michael Brecker의 색소폰 소리를 한 번 감상해보자.

 

 

 

- 가사 -


All the late night bargains have been struck
Between the satin beaus and their belles
And prehistoric garbage trucks
Have the city to themselves
Echoes roars dinosaurs
They’re all doing the monster mash
And most of the taxis and the whores
Are only taking calls for cash

I don’t know how it happened
It all took place so quick
But all I can do is hand it to you
And your latest trick

My door was standing open
Security was laid back and lax
But it was only my heart got broken
You must have had a pass key made out of wax
You played robbery with insolence
And I played the blues in twelve bars down Lover’s Lane
And you never did have the intelligence to use
The twelve keys hanging off my chain

I don’t know how it happened
It all took place so quick
But all I can do is hand it to you
And your latest trick

Now it’s past last call for alcohol
Past recall has been here and gone
The landlord finally paid us all
The satin jazzmen have put away their horns
And we’re standing outside of this wonderland
Looking so bereaved and so bereft
Like a Bowery bum when he finally understands
The bottle’s empty and there’s nothing left

I don’t know how it happened
It was faster than the eye could flick
But now all I can do is hand it to you
And your latest trick


그리고 이 곡이 들어간, 타이틀 곡과 동명 앨범인 Brothers in Arms는 통으로 돌려도 정말 좋은 앨범이다.

전세계 음반 판매순위 16위, 영국 음악 역사상 3번째로 많이 팔린 앨범이기도 하고,

이러한 대중적인 성공 외에도 평론가들의 평 역시 상당히 좋다.

 

추가로 이 곡의 라이브 버전도 진짜 기똥찬데, 이 라이브의 색소폰은 Chris White라는 색소포니스트가 연주했다고 한다.

관중들의 색소폰 멜로디 떼창은 또다른 감동.